설명(Exposition)
독자가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사 속에 녹여 넣는 배경 정보예요.
마지막 업데이트설명은 독자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정보를 전하는 일이에요. 인물의 과거, 세계의 규칙, 정치적 상황처럼 지금 벌어지는 사건에는 들어 있지 않은 맥락이 모두 해당해요. 정보를 한꺼번에 쏟아붓는 인포 덤프와 달리, 잘 다듬은 설명은 이야기에 매끄럽게 녹아들어, 독자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전해져요.
에런 소킨은 설명을 재미있게 만드는 솜씨로 이름이 높아요. 〈소셜 네트워크〉의 증언 녹취 장면에서는 인물들이 무슨 일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밖에 없어서, 설명이 그대로 드라마가 돼요. 〈인셉션〉에서는 코브가 아리아드네를 훈련시켜야 한다는 설정 덕분에 관객에게 꿈의 규칙을 설명할 구실이 생겨요. 두 예 모두 설명을 이야기로 감쪽같이 위장해요.
설명의 어려움은 타이밍과 양이에요. 너무 이르게 너무 많이 주면 독자가 질리고, 너무 적게 주면 헷갈려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물이 자연스럽게 정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만든 다음, 대사나 관찰, 짧은 서술로 전하는 거예요. 설명만으로 단락을 몇 개씩 채우고 있다면, 그 정보를 장면으로 보여 줄 방법을 찾아보세요.